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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함께 골프] 5월 첫 주, 프로골프 대회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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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5-03-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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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첫 주, 국내외 4개 대회 동시 개최

  • 국내 LIV 골프·KGA-亞 투어·KLPGA 투어 대회

  • 해외 CJ그룹 후원 PGA 투어 더 CJ컵 진행

미국의 피터 유라인이 지난 8일한국시간 홍콩 판링 홍콩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홍콩 1번 홀 티잉 구역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의 피터 유라인이 지난 8일(한국시간) 홍콩 판링 홍콩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홍콩 1번 홀 티잉 구역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5월 첫 주, 국내외에서는 한국 관련 대회가 4개 개최된다.

가장 큰 이슈는 LIV 골프의 첫 한국 방문이다.

일정은 5월 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4일까지 사흘, 대회장은 인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다.

주요 선수인 스페인의 욘 람, 미국의 브라이슨 디섐보와 브룩스 켑카 등이 출전을 예고했다.

LIV 골프에 합류한 첫 한국인인 장유빈을 비롯해 미국 동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한국명 이진명), 미국 동포 앤써니 킴(한국명 김하진)의 출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19일 오후 8시부터 티켓팅을 시작한다.

LIV 골프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대립각을 세우는 단체다.

54홀, 샷건, 노 컷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상금 규모는 2500만 달러(개인전 2000만 달러·단체전 500만 달러)다.

국내에서는 LIV 골프 코리아가, 해외에서는 CJ그룹이 후원하는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 달러)이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다.

대립각을 세우는 두 투어가 한국을 키워드로 하는 대회를 동시에 개최한다. 두 대회 상금 차이는 1510만 달러(약 217억8000만원)다.

같은 주, 국내에서는 LIV 골프 코리아만 열리는 것이 아니다.
 
GS칼텍스배에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김비오 사진아주경제DB
GS칼텍스배에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김비오. [사진=아주경제DB]
인터내셔널 시리즈로 LIV 골프와 공생 관계를 형성한 아시안 투어 대회가 개최된다.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이다. 5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경기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LIV 골프와 아시안 투어가 같은 국가, 같은 주에 개최하는 첫 사례다.

여기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이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5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봄과 함께 찾아온 골프 대회 풍년이다. 각 대회는 흥행 성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 골프 전문가는 "5월 첫 주 국내에서 3개 대회, 해외에서 1개 대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미국과 유럽에서 한국을 주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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