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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40원대 하락 출발…달러화 이틀째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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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아 기자
입력 2025-03-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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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7원 하락한 1443.2원에 출발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달러 약세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초반 하락세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기준 1442.7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7원 하락한 1443.2원에 출발했다.

간밤 달러화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6%)를 밑돌았다. 반면 음식 서비스·자동차·건축자재·주유소 판매액 등이 제외된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0% 증가하면서 경기 침체 불안감이 누그러진 상태다.

미국과 러시아 대통령 면담을 앞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기대감도 높아진 영향도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29% 내린 103.439 수준이다.

이번주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결정이 예정돼있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가능성도 있어 시장 경계감은 높은 상황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6.03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72.76원보다 6.73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32% 오른 149.327엔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소매판매가 경기침체 우려를 누그러뜨리자 위험선호 심리가 우위를 보이며 오늘 국내증시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며 "위안화 표시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는 가운데 원화 역시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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