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그룹주가 장 초반 동반 강세다. 호주 조선기업 오스탈을 인수해 미국 함정 사업을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현재 한화는 전장 대비 3300원(7.04%) 오른 5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한화시스템(8.62%), 한화오션(7.08%), 한회비전(2.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2%) 등도 상승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개장 직후 78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화의 현지 자회사는 오스탈 보통주 4100만2000주(지분율 9.9%)를 매수할 계획이다. 오스탈 지분 9.9%를 취득한 뒤 남은 자금으로 지분을 추가 취득한다면 지분율이 19.9% 상승해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그룹이 오스탈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준비를 하는 이유는 오스탈 미국법인에 대한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며 "오스탈 미국법인은 미국 해군의 연안전투함을 건조하는 조선소로 필리조선소는 상선, 오스탈 USA는 군함 건조를 위한 시설로 활용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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