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내 수출 중소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미국 수출길이 막힌 중국 기업들이 철강, 알루미늄 제품을 국내 시장으로 대량으로 저가 공급하면서 관련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일부 중국산 제품은 KC인증 등 국내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수입,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유통돼 시장 질서 교란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제품에 대한 인증절차 강화를 비롯해 "미국 행정 명령 및 이행 지침을 면밀히 분석하고 관세 품목과 세부 HS 코드(국가 간 무역에서 상품 분류를 위해 지정한 식별번호)를 중소기업에 신속히 제공하는 체계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사기성 채권 발행, 배임 등 MBK의 홈플러스에 대한 의혹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개인 채권자, 국민연금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금융 당국과 함께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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