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이 대형 정찰 무인기 충돌 사고 조사와 관련해 비행을 중단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현재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무인기 비행을 중단하라는 지침이 내려졌다. 군은 비행 중단에 따른 정찰 공백 발생 방지를 위해 공군이 보유한 '글로벌 호크'나 정찰위성 등 다른 정찰 자산의 운용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육군본부 정보차장(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20명 규모의 중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헤론'은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의 무인정찰기로 우리 군에 2016년부터 실전 배치됐다. 세로 8.5m, 가로 16.6m 크기로 탐지 거리가 20∼30㎞에 달해 북한 황해도 해안의 해안포와 내륙 지역 장사정포 등을 감시하고 있다. 헤론 1대 가격은 약 30억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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