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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의힘에 "연금개혁 조건 붙이지 말고 큰 틀에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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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5-03-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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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헌재, 신속한 판결 촉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연금개혁을 하자고 해놓고, 조건을 붙이고 조건을 붙이니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20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큰 틀에서 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색은 내면서도 실제로는 안 하겠다가 정부와 여당의 행태"라며 "국민의힘의 조속한 (연금개혁 관련) 입장 변화를 촉구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대한민국 공당의 최고위원회의를 노상에서 진행하게 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 과정 또한 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불가피한 행동"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스웨덴의 민주주의 다양성 연구소가 우리나라를 2년 연속 '독재화 진행국가'로 평가했다"며 "(윤 대통령은) 입만 열면 자유민주주의 노래를 불렀음에도 정작 자유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먹고사는 문제가 고통이 된 지 이미 오래고, 설상가상으로 한미동맹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위기의 본질은 국정혼란의 지속에 있다. 대한민국의 건재함을 증명하려면 하루빨리 국제사회의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과 관련해 "대한민국 정상화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결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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