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형 부동산 회사 사장에 한국인 임명

  • 사업 효율성 최적화에 적임자로 평가

전성배사진노블 부동산 홈페이지 갈무리
전성배 선샤인홈스 사장 겸 노블 부동산 회사 부회장[사진=노블 부동산 홈페이지 갈무리]
 
베트남의 대표적인 부동산 개발 회사 사장에 한국인이 임명됐다.

19일 베트남 현지 매체 VnExpress에 따르면 3월 18일부터 베트남의 주요 부동산 개발 회사인 선샤인홈스 부동산 개발회사(Sunshine Homes Development Joint Stock Company)의 사장에 전성배 노블 부동산 회사 부회장이 공식 임명됐다. 그는 임기가 1개월도 채 되지 않아 해임된 응우옌티타인응옥(Nguyen Thi Thanh Ngoc) 사장을 대체하게 됐다.

이번에 임명된 전 사장은 1985년생으로 한국 국적이다. 그는 현재 하노이의 떠이호, 롱비엔, 단프엉 ​​지역 등에서 선샤인 고급 부동산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회사인 노블 부동산 회사의 부회장을 맡고 있고, 선샤인 사이공(SunShine Saigon)에서 국제 사업 담당 부사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그는 선샤인 홈스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샤인홈즈는 전 사장이 회사의 사업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선샤인홈스가 선샤인그룹과의 포괄적인 구조조정을 위해 합병 전략을 실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은 모회사 생태계의 이점을 극대화하여 선샤인홈스가 부동산 시장에서 더욱 강력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선샤인홈스의 경영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앞서 선샤인그룹의 창립자인 도안뚜언(Do Anh Tuan)은 선샤인홈스 회장직을 떠나 선샤인그룹의 회장 역할에 집중했다. 그는 여전히 선샤인홈스 주식의 65% 소유주이기도 하다.

선샤인홈스는 선샤인그룹의 자회사로, 고급 부동산 프로젝트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이 기업은 하노이의 많은 대형 프로젝트에 투자했는데 여기에는 시푸차(Ciputra) 아파트, 선샤인시티(Sunshine City)와 더불어 떠이호, 롱비엔 지역 내 다른 고급 아파트 건설도 포함됐다. 2024년 선샤인홈스는 매출액 2조9340억동(약 1672억3800만원), 세후이익 8370억동을 기록했다.

선샤인그룹은 부동산, 금융, 기술,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그룹의 전신은 2015년에 설립된 푸트엉건설투자(Phu Thuong Construction Investment)로, 초기 자본금은 60억동이었다. 지금까지 선샤인그룹의 정관 자본금은 약 3조동으로 증가하여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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