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실제 사람처럼 움직이는 모습을 넘어 총 8가지의 동작을 시연했다.
첫 시작은 평범하게 걷는 동작이었지만, 두 번째 달리는 동작부터는 기존 다른 로봇들이 보여주지 못하는 움직임을 구현했다.
마치 운동선수가 달리는 것처럼 상체를 살짝 기울어지게 유지하고 무게 중심을 앞쪽에 두며 달리는 모습을 연출하거나 전방으로 기어가는 동작, 전방회전낙법 동작, 측면 회전 동작, 물구나무서기, 브레이크 댄스, 측면 공중제비 등을 선보였다.
특히 아틀라스가 보통 사람도 하기 힘든 측면 공중제비 동작을 성공했을 때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 연구진들도 놀라워하며 환호했다.
해당 영상을 본 사람들은 "로봇이 브레이크 댄스를 추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감동적이다", "달리는 모습은 정말 인간처럼 자연스럽다", "지금까지 나온 로봇 가운데 가장 인간다운 동작"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모션 캡처 및 원격제어를 통해 사람의 물리 행동 데이터를 수집했고, 강화학습을 통해 아틀라스가 인간과 유사한 물리적 행동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의 계열사 '로보틱스 앤 AI연구소(RAI)'와도 협업했다.
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인 아틀라스를 향후 완성차 공장 등에 시범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부담을 경감시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첨단 로봇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최근 연구진들이 어떻게 아틀라스를 학습시키고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