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산학연구원, IEEE VR 컨퍼런스 조직위원회와 함께 ‘2026 IEEE 국제 가상현실 컨퍼런스(2026 IEEE VR)’를 국내 최초로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IEEE VR(Conference on Virtual Reality and 3D User Interface)은 1993년부터 개최된 세계 최고 권위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XR)·메타버스 분야 국제 컨퍼런스다. 매년 글로벌 콘텐츠 개발자, 엔지니어, 예술가, 기업인 등 10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2026 IEEE VR은 2026년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되며, 외국인 참가자 약 600명을 포함해 26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공사와 산학연구원은 2020년부터 유치 활동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유치 결정이 수차례 보류됐다. 이후 2022년 8월 유치 제안 접수 재개 후,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장 세일즈,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 2025 IEEE VR이 열린 프랑스 생말로 현장에서 최종 개최지로 대구가 확정됐다.
IEEE VR은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후원하는 행사로, 산업계와 학계 모두 주목하는 국제회의다.
정창욱 공사 MICE실장은 “이번 유치는 산·관·학 협력체계를 통해 유력 국제회의를 지역에 유치한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MICE 전담조직과 협력해 주요 국제행사의 국내 유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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