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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의 체크인] 찐한 로컬매력을 담은 호텔 '라한셀렉트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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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북)=김다이 기자
입력 2025-03-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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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한셀렉트 경주 로비 사진김다이 기자
라한셀렉트 경주 로비 [사진=김다이 기자]


경주에도 꽃피는 봄이 찾아왔다. 역사와 문화의 숨결이 묻어 있는 도시 경주를 더 찐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 호텔을 추천한다. 호텔 곳곳에서 묻어나는 경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라한셀렉트 경주’다.

경북 경주 보문단지에 자리한 라한셀렉트 경주는 라한호텔 브랜드 중에서도 ‘셀렉트(Select)’라는 명칭을 더해 특별함을 강조한 곳이다. 이곳은 호텔을 단순한 숙박 공간이 아닌, 지역의 가치를 경험하는 장소로 만들었다.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여행자들에게 ‘찐한 로컬 경험’을 제공하는 이곳에서 경주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이닝 공간 더플레이트 사진김다이 기자
다이닝 공간 더플레이트 [사진=김다이 기자]


◆경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호텔

호텔에 들어서면 로비 통창 너머로 탁 트인 보문호수가 펼쳐진다. 호텔에서 차로 10분만 이동하면 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 경주의 역사적 명소도 쉽게 닿을 수 있다.

하지만 굳이 밖에 나가지 않더라도 호텔 안에서 경주의 매력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라한셀렉트 경주는 보문호수를 둘러싼 자연풍광을 감상하며, 로컬 특색이 담긴 부대시설과 콘텐츠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채광 좋은 다이닝 공간 ‘더플레이트’에서는 봄이면 벚꽃이 만개한 보문호수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라한 원더랜드’는 아이들이 하루 종일 뛰어놀기에 부족함 없는 넓은 공간과 다양한 놀이도구를 갖추고 있어 아이를 동반한 투숙객들에게 인기다.
 

경주산책 사진김다이 기자
경주산책 [사진=김다이 기자]
 
경주산책 사진김다이 기자
경주산책에서는 MD가 추천하는 ‘라한 북큐레이터 추천’ 도서를 만날 수 있다. [사진=김다이 기자]


호텔 1층의 북카페 ‘경주산책’은 경주 관련 굿즈와 책들을 한데 모은 북스토어 겸 카페다. 마음, 철학, 음식 등 고객의 독서 취향을 반영한 1만여 권의 큐레이션 도서뿐 아니라, 힙한 브랜드의 팝업, 아트워크 협업 전시, 작가와의 북토크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운영된다. ‘북캉스’를 원하는 투숙객이라면, 시그니처 음료를 곁들이며 여유롭게 독서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경주상점 사진김다이 기자
경주 로컬 푸드를 만날 수 있는 경주상점 [사진=김다이 기자]

라한셀렉트 경주는 로컬 푸드를 판매하는 ‘경주상점’도 운영 중이다. 경주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단순한 기념품뿐만 아니라 로컬 미식 경험까지 선사한다. 경주 로컬맥주, 경주산 쌀로 만든 조청 바른유과 등 개성 있는 제품뿐만 아니라, 호텔 베이커리와 와인, 과자 등도 함께 판매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경주나인에 구비된 셀프 스튜디오
경주나인에 구비된 셀프 스튜디오 [사진=김다이 기자]


셀프 포토뮤지엄 ‘경주나인’은 호텔 내 인생샷 명소로 꼽힌다. 첨성대, 불국사, 동궁과 월지 등 유적지는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인기 있는 도깨비명당, 솔거미술관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직접 여행지에 가지 않아도 이곳에서 경주 여행지에 온 기분을 내며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봄맞이 준비에 한창인 라한셀렉트 경주는 올해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해 ‘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봄꽃이 만개하는 경주의 계절적 특성을 살려 지역 아티스트와 협업한 플리마켓, 음악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고 있다.
 

경주산책 신이어마켙 매대 사진김다이 기자
경주산책 신이어마켙 매대 [사진=김다이 기자]


◆지역 사회와 공존하는 ‘착한 호텔’

라한셀렉트 경주는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 지역과 상생하는 호텔을 지향한다. 최근 호텔 업계에 확산되는 ESG 경영 흐름에 발맞춰 ‘로컬 상생 프로젝트’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경주산책’에서는 지역 청년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감성상점’을 만날 수 있다. 경주산책은 지난해 처음으로 경주시와 연계해 청년 작가와 크리에이터들의 굿즈를 선보였고,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실제 프로젝트를 오픈하기 전월 대비 경주 지역 상품의 매출액은 40% 증가했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라한셀렉트 경주는 올해 청년감성상점을 연중 상시 운영한다. 작년보다 더욱 다채로운 시즌별 굿즈들을 선보이고, 청년 작가 클래스, 북토크 등을 통해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한셀렉트 경주 관계자는 “경주에는 규모 있는 서점이 많지 않아 투숙객은 물론, 비투숙객이나 지역 주민들도 북카페 ‘경주산책’을 자주 찾아주신다”며 “더 다양한 도서를 선보이기 위해 MD가 직접 책을 선정해 큐레이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 시민을 초청하거나 외부의 유명 작가와 강사를 초빙해 분기별로 북토크도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나태주 시인이 방문했는데, 참석자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고 덧붙였다.
 

신이어마켙 포토존 사진김다이 기자
신이어마켙 포토존 [사진=김다이 기자]


또 올해 라한셀렉트 경주는 ‘신이어마켙’과 협업한 굿즈와 패키지를 선보였다. ‘신이어마켙’은 사회적기업 ‘아립앤위립’의 소셜 브랜드로,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손글씨와 그림 그리기 활동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호텔 내부에는 협업해 실제 할머니 댁을 연상시키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레트로풍 꽃무늬 벽지, 장롱, 텔레비전 등으로 꾸며진 공간에는 ‘새해 덕담’, ‘응원 문구’가 벽면을 가득 채우며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라한호텔은 앞으로도 지방 도시 여행 및 숙박 경험을 가치 소비와 연결시키는 ‘로컬 상생 프로젝트’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라한호텔 마케팅팀 관계자는 “올해도 국내 대표 로컬 호텔 체인 브랜드로서,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며 “고객에게는 의미 있는 호캉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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