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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건업, 친환경 제설제 '스노킬' 개발…글로벌 시장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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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5-03-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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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지건업
[사진=천지건업]


매년 겨울, 도로 위를 덮는 제설제는 안전을 위한 필수 요소지만, 동시에 도로 파손, 차량 부식, 환경 오염 등의 문제를 초래해 왔다. 이러한 가운데 천지건업이 친환경 제설제 '스노킬(SnowKill)'을 선보이며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전통적인 염화물 기반 제설제는 도로 균열, 차량 부식뿐만 아니라 토양과 수질 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천지건업은 지속적인 연구 끝에 부식 저항성과 환경 보호 효과를 극대화한 스노킬을 개발했다.

 스노킬의 가장 큰 특징은 천연광물 '일라이트(Illite)'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충북 영동 지역에서 채굴되는 일라이트는 중금속과 유해물질을 흡착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미세먼지 저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염화물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뛰어난 융빙 성능을 제공한다.

 스노킬은 국내 여러 기관을 통해 그 효과가 공식적으로 입증됐다. 충북대 농업환경생명대학은 농작물 및 토양에 무해함을 검증했고, KCL(한국건설환경시험연구원)은 융빙력, 부식 저항성, 독성 시험에서 '우수' 판정을 내렸다. 이달 환경부는 친환경 EL610을 인증했다. 

천지건업은 국내 시장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조영휘 천지건업 대표이사는 "스노킬은 단순한 제설제가 아닌, 도로와 환경을 보호하는 필수 제품"이라며 "향후 기존 제설제의 고결화 문제까지 해결한 신제품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표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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