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를 맞아,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한 숭고한 독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추모식이 열린다.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 추모식’이 오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안중근 의사숭모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추모식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희완 보훈부 차관은 같은날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아울러 보훈부는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을 위한 민·관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외교 부문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훈부 관계자는 지난 1월 “2000년대 초반부터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작업을 해왔고, 이제 희망을 걸 수 있는 마지막 추정지가 한군데(여순감옥 묘지) 있다”며 “관련 자료가 있을 수 있는 일본, 매장지로 추정되는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협의는 2008년 이후 잘 안되고 있지만,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전기를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발굴 작업이 될 수 있도록 관련국과 협의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보훈부는 지난 15일과 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안중근 의사의 독립 정신과 평화 사상을 기념하는 창작 발레 공연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을 선보였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중근의사 위패와 영정을 모시고 있는 장흥 해동사에서 오는 26일 안중근 의사의 순국 115주년 추모식을 개최한다.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 추모식’이 오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안중근 의사숭모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추모식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희완 보훈부 차관은 같은날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아울러 보훈부는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을 위한 민·관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외교 부문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어 “중국과 협의는 2008년 이후 잘 안되고 있지만,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전기를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발굴 작업이 될 수 있도록 관련국과 협의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보훈부는 지난 15일과 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안중근 의사의 독립 정신과 평화 사상을 기념하는 창작 발레 공연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을 선보였다.
1879년 황해도 신천 출생의 안 의사는 1905년 을사늑약 후 중국 상해로 건너가 국권 회복의 길을 강구하다 돌아와 사재를 털어 삼흥학교·돈의학교를 세워 인재 양성에 힘썼다.
안 의사는 고종황제 폐위, 군대 해산 등 나라가 식민지 상태에 이르자 다시 해외로 나가 이범윤, 김두성 등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으며, 1908년에는 의군장이 돼 의병부대를 거느리고 함경북도로 진입해 경흥, 회령 등지에서 대일 항전을 전개했다.
그 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왕래하면서 동지들과 구국의 방도를 모색했고, 1909년에는 김기룡, 백규삼 등과 함께 손가락을 잘라 ‘단지 동맹’을 결성하며 일사보국(一死報國)을 맹세했다.
1909년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일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러시아 군인들의 경례를 받으며 각국 영사들이 도열해 있는 곳으로 걸어가던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총을 쏘아 3발을 모두 명중했다.
주변의 군인들이 체포하려고 하자 안중근 의사는 하늘을 향해 “코레아 우라(대한독립 만세)”를 크게 세 번 외쳤다.
안중근 의사는 러시아 헌병대에서 여순에 있는 일본 감옥으로 이송돼 심문과 재판을 받는 중에도 일본의 부당한 침략행위를 비판하며 시정을 요구했고, 일본 관리 또한 안 의사의 의로운 기개에 감복해 특별히 우대하기도 했다.
안중근 의사는 조국의 완전한 독립과 동양 평화의 정착을 주장하다가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은 후 3월 26일 순국했으며 정부는 안 의사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