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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안동 '농업 물류 실증센터' 개소...APC 무인 자동화 실증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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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최주호 기자
입력 2025-03-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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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 기술로 농산물 물류 혁신...미래 농업 선도

  • 로봇·자율주행·5G로 농산물 물류·유통 최적화 추진

농업 물류 실증센터 전경 사진경상북도
농업 물류 실증센터 전경.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가 로봇·자율주행·5G로 농산물 물류·유통 최적화를 추진한다.
 
도는 21일 안동시 풍산읍에서 안동시장,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학계, 로봇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 물류 실증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업 물류 실증센터는 2022년 3월 농림부 ‘스마트 농산물 유통저장 기술 개발 사업’에 공모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 265억원(국비 208억원, 도비 17억원, 시비 40억원)이 투입되어 지상 1층, 총 면적 1600㎡ 규모의 연구동과 실험동을 갖추었다.
 
시설은 신선 농산물의 온라인 주문부터 물품의 포장, 배송, 반품, 재고 관리를 총괄하는 통합 물류관리 서비스인 풀필먼트(Fulfillment) 시스템 구축과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농업 물류·유통 분야의 연구 개발과 실증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농산물 입출고 자동화 시스템 △AI 기반 자동 선별·포장 시스템 △5G 기반 통합관제센터 △물류 자동화 연구실 등이 구축됐다.
 
이를 통해 로봇, 센싱, 자율주행, 5G 통신 기술을 활용해 사과, 배, 복숭아, 참외 등 다양한 농산물의 자동 선별, 포장 및 물류 최적화를 연구한다.
 
기존 산지유통센터(APC)의 단일 품목 중심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다품종 농산물의 분산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유통의 디지털 전환 촉진과 계절과 지역에 따른 유통 불균형을 해소한다.
 
특히 AI 기반 농산물 자동 선별 기술,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물류 최적화 기술, 5G 기반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운용 시스템 등의 연구를 통해 농산물 품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물류 전 과정에서 자동화된 운영이 가능해진다.
 
농업 물류 실증센터 내부 전경 사진경상북도
농업 물류 실증센터 내부 전경. [사진=경상북도]
앞으로는 다중 로봇 자율주행 기술, 스마트 그리퍼 기반 자동 포장 시스템, 환경 관리 로봇 및 5G 특화망을 활용한 통합 관제 시스템도 실증한다.
 
이를 통해 농산물 유통 비용 절감, APC 가동률 향상, 운영 비용 절감 등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신뢰성 확보를 위한 시험·테스트 및 인증 기준을 마련해 기업 제품의 조기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은 전국적인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구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으로, 농업 물류 실증센터는 자동화 기술을 검증하고 연구 개발 성과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센터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농산물 유통의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농산물 유통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자동화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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