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군은 지난 21일 일광산 바람누리길에서 ‘제80회 식목일 맞이 나무심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백만송이 진달래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백만송이 진달래 운동’은 기장군 복군 30주년을 기념해, 군화(郡花)인 진달래를 기장 전역에 확산시키고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는 정책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군민 화합과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숲-이음 행복도시 기장’을 실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행사에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한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과 군의원들, 주요 단체장, 유아숲반 어린이, 기장군 직원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전 군민과 함께하는 ‘백만송이 진달래 운동’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식목 행사에서는 진달래 1600주와 만첩산철쭉 2000주를 포함해 총 0.1ha 규모로 식재가 이루어졌으며, 일광산은 아름다운 진달래 명소로 거듭날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기장군민을 대상으로 기장군 군화인 진달래 100주를 나누어주는 특별한 나눔 행사도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개통된 일광산 바람누리길을 배경으로 진행됐으며, 유아들과 함께한 나무심기 체험도 이뤄졌다. 기장군 유아숲반 어린이 80명은 나무심기 체험 후 형형색색의 바람개비를 들고 바람누리길을 걷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진달래꽃을 닮은 붉은 빛 바람개비가 숲길을 따라 이어지며 봄의 정취를 한껏 돋보이게 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군민들과 함께 군화인 진달래를 심으며 ‘백만송이 진달래 운동’의 첫걸음을 내딛게 돼 매우 뜻깊다”며, “기장을 진달래 향기 가득한 꽃의 도시로 만들어 가면서 군민 화합과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이번 식목일 행사를 시작으로, 진달래를 테마로 한 꽃길 조성과 진달래 명소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장군 전역을 진달래색으로 물들이는 ‘명품 꽃길 도시, 기장’을 만들어 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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