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나주시가 내년 국고 사업 예산을 확보하려고 발 빠르게 나섰다.
나주시는 지난 20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윤병태 시장 주재로 ‘2026년도 국고 지원 건의 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었다.
내년도 국고지원 건의 사업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총 국고 건의액은 2334억원 규모다.
지난해에 이어 미래 첨단과학 거점 도시 도약을 위한 국가 대형 연구시설 기반 조성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업 비중을 확대했다.
주요 사업으론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 건립’, ‘미래 에너지 반도체 산업지원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에너지 분야와 ‘나주 석해·우습지구 배수 개선’, ‘지석천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 ‘영산강 도시 생태축 복원’, ‘동부권 재생활성화지역 농촌협약’ 등이다.
나주시는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핵심 현안 사업을 나주발전 전략사업으로 분류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타당성 조사를 통해 추진 전력을 구체화하고 전라남도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정부의 정책 방향과 연계한 사업 논리를 개발해 사업 반영률을 높이는 한편 상반기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정부 예산안 반영을 위한 전방위적인 발품 행정에 나선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지자체 간 국비 확보 경쟁 속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국비 사업에 필요한 지방재정 확보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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