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 당국은 산불 1단계와 2단계를 차례로 발령한 데 이어 오후 2시 10분께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3000㏊ 미만에, 초속 11m 이상 강풍이 불고 진화 시간이 24∼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현재 산불 진화 헬기 27대와 차량 36대, 인력 375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의성군 관계자는 "현재 주민 12명이 대피한 상황이며 계속 대피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진화율은 30%이며, 현장에는 초속 4.9m 수준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날 오전 이철우 도지사는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관련 보고를 받고 “관련 부서는 의성군, 소방본부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 도지사는 “바람으로 인해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산불 헬기 등 진화 자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산불 위험 우려 지역 주민은 신속히 대피 시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산불 진화 시 투입한 진화대, 공무원 등 진화 인력 안전에도 특히 유의해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도내 전 지역에 이동 경고 방송을 통해 산불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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