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OC는 최근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제144회 IOC 총회를 진행했다.
총회에서는 비밀 투표로 차기 IOC 위원장을 뽑았다.
투표 결과 코번트리가 2위(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와 두 배가 넘는 표 차이로 당선됐다.
그때까지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맡는다.
IOC 위원장의 임기는 8년이다. 연임은 4년 더 할 수 있다. 최대 임기는 12년이다.
IOC 역사상 첫 여성이자, 아프리카 위원장의 탄생이다.
코번트리는 2004 아테네 올림픽과 2008 베이징 올림픽 수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다.
올림픽 메달만 7개(금 2, 은 4, 동 1)를 거머쥐었다.
IOC 선수 위원이 된 것은 2012 런던 올림픽이다.
2023년부터는 IOC 집행위원이 됐다.
코번트리는 "이 위대한 올림픽에 보답할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 역할을 맡게 된 것은 단순한 영광을 넘어, 저를 믿어주신 모든 분께 대한 책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번트리는 "이 조직을 큰 자부심을 갖고 이끌 것이며, IOC의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다. 여러분이 오늘 내린 결정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번트리의 첫 행보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다.
코번트리의 주도하에 2036 하계 올림픽 개최지가 선정된다. 한국 후보는 전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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