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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헤비 챔프' 조지 포먼, 76세로 유명 달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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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5-03-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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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포먼 사진AFP·연합뉴스
조지 포먼 [사진=AFP·연합뉴스]
최고령 헤비급 복싱 챔피언이라는 수식어를 보유한 미국의 조지 포먼이 76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다.

21일 미국 TMZ 등은 유족이 발표한 성명서를 인용해 고인이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유족은 "고인은 독실한 설교자이자 헌신적인 남편, 사랑하는 아버지, 자랑스러운 증조부였다. 신앙, 겸손, 목적의식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다. 인도주의자이자 올림픽 선수, 세계 헤비급 챔피언으로 깊은 존경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유족은 "고인은 자신의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었고, 규율과 신념을 지닌 사람이었다. 가족을 위해 자신의 유산을 보호하려 끊임없이 싸웠다. 우리는 넘치는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린다. 축복을 받은 한 남자의 특별한 삶을 기리기 위해, 우리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1968 멕시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1973년에는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미국의 조 프레이저를 누르고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후 40연승하다가 미국의 무함마드 알리에게 왕좌를 넘겨줬다.

고인과 알리의 경기는 '정글 속의 난투(The Rumble in the Jungle)'라는 별명이 붙은 명승부다.

고인은 1977년 은퇴를 선언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교회는 휴스턴 지역에 위치했다.

1988년에는 은퇴 10년 만에 복싱 링으로 돌아왔다. 1994년 45세의 나이로 헤비급 최고령 챔피언에 등극했다.

두 번째이자, 마지막 은퇴는 1997년이다. 그때까지 고인이 세운 전적은 76승 5패(68K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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