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거센 추격 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술력 격차가 중요해진 가운데, 급성장 중인 OLED 시장에서 모니터용 QD-OLED가 주도권을 잡을 전망이다.
23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모니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약 200만대로, 2021년 8300대, 2022년 16만대에 이어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300% 가까운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의 중심에는 QD-OLED 기술이 있다. 지난해 출하된 200만대 중 약 143대가 QD-OLED로 집계됐다.
QD-OLED는 블루 OLED에서 발생한 빛이 퀀텀닷 발광층을 통과하며 색을 만드는 방식으로, 기존 OLED 기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색 재현력, 밝기, 효율성에서 뛰어난 성능을 구현한다.
지난해 기준 QD-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71.2%에 달하며 주도권을 쥐고 있다. 회사는 올해 기술 고도화와 라인업 확장을 통해 QD-OLED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올해 QD-OLED 모니터 출하량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작년 143만대에서 약 210만대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신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 선보인 27형 UHD(3840x2160) QD-OLED 모니터는 160PPI의 높은 픽셀 밀도로 자발광 게이밍 모니터 중 가장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27형 QHD(2560x1440) 제품은 현존 자발광 모니터 중 최고 수준인 500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해, 게임이나 스포츠 콘텐츠에서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가능케 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일반소비자용, 기업용 양방향으로 제품군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게이밍 라인업에서는 기존 초고사양 외 중저가 시장으로도 진입하고, 영화 등 콘텐츠 감상과 업무까지 아우를 수 있는 일반소비자용 제품군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용 영역에서도 방송·영화 제작 시장뿐만 아니라 의료, 설계, 디자인,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저변을 확대해 주요 고객사와 출시 시점을 협의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팀 정용욱 상무는 "모니터 시장에서 LCD에서 OLED로의 기술 전환은 QD-OLED가 증명한 차별화된 화질과 기술력 덕분에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고객들의 높아진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이 가성비를 내세워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으나, 기술난이도가 높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부문에선 여전히 한국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글로벌 OLED 패널 시장 점유율은 한국이 73.7%, 중국이 8.3%다. 다만 업계에선 중국의 위협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역시 이달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협회장 취임식에서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대해 "굉장히 걱정스러운 부분"이라며 "어떻게 기술 격차를 다시 벌릴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중국 업체들이 많이 카피하면서 주요 특성들은 따라왔지만, 플래그십이나 앞선 기술에선 아직 격차가 있다"고 봤다.
23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모니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약 200만대로, 2021년 8300대, 2022년 16만대에 이어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300% 가까운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의 중심에는 QD-OLED 기술이 있다. 지난해 출하된 200만대 중 약 143대가 QD-OLED로 집계됐다.
QD-OLED는 블루 OLED에서 발생한 빛이 퀀텀닷 발광층을 통과하며 색을 만드는 방식으로, 기존 OLED 기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색 재현력, 밝기, 효율성에서 뛰어난 성능을 구현한다.
지난해 기준 QD-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71.2%에 달하며 주도권을 쥐고 있다. 회사는 올해 기술 고도화와 라인업 확장을 통해 QD-OLED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 선보인 27형 UHD(3840x2160) QD-OLED 모니터는 160PPI의 높은 픽셀 밀도로 자발광 게이밍 모니터 중 가장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27형 QHD(2560x1440) 제품은 현존 자발광 모니터 중 최고 수준인 500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해, 게임이나 스포츠 콘텐츠에서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가능케 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일반소비자용, 기업용 양방향으로 제품군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게이밍 라인업에서는 기존 초고사양 외 중저가 시장으로도 진입하고, 영화 등 콘텐츠 감상과 업무까지 아우를 수 있는 일반소비자용 제품군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용 영역에서도 방송·영화 제작 시장뿐만 아니라 의료, 설계, 디자인,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저변을 확대해 주요 고객사와 출시 시점을 협의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팀 정용욱 상무는 "모니터 시장에서 LCD에서 OLED로의 기술 전환은 QD-OLED가 증명한 차별화된 화질과 기술력 덕분에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고객들의 높아진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이 가성비를 내세워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으나, 기술난이도가 높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부문에선 여전히 한국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글로벌 OLED 패널 시장 점유율은 한국이 73.7%, 중국이 8.3%다. 다만 업계에선 중국의 위협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역시 이달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협회장 취임식에서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대해 "굉장히 걱정스러운 부분"이라며 "어떻게 기술 격차를 다시 벌릴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중국 업체들이 많이 카피하면서 주요 특성들은 따라왔지만, 플래그십이나 앞선 기술에선 아직 격차가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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