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리아 주재 북한 대사가 1년여 만에 새롭게 부임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리학무 특명전권대사는 지난 20일 불가리아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봉정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루멘 라데프 대통령에게 보내시는 따뜻한 인사를 리학무 특명전권대사가 정중히 전했다"며 "그(라데프 대통령)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조선과의 친선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조선에서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해 4월 차건일 전임 대사가 이임한 이후 약 1년간 공석이었던 주불가리아 북한 대사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최근 북한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외교를 전통적인 우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재개하는 모양새다.
불가리아 역시 1948년 북한과 수교를 맺은 유럽의 대표적인 친북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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