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는 국제라이온스 356-E(경북)지구 구미와 뇌병변장애인협회 구미시지회 후원회가 이동이 어려운 뇌병변 장애인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차량을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미시는 지난 21일 시청 중회의실 및 시청 현관 앞에서 차량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광식 국제라이온스 356-E(경북)지구 총재, 박경숙 제8지역(구미) 지역위원장, 구미지역클럽회장, 서희정 사단법인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경북협회구미시지회(이하 뇌병변장애인협회 구미시지회) 후원회장, 이성복 뇌병변장애인협회 구미시지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기증된 차량은 11인승 승합차(3900만원 상당)로 국제라이온스 356-E(경북)지구 8지역(구미)과 뇌병변장애인협회 구미시지회 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구미 지역 12개 클럽 회원들과 후원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추진된 이번 기증은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이동 지원 및 병원 방문 등의 업무 대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박경숙 지역위원장은 “구미 각 클럽 회원들과 최광식 경북지구 총재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기증이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희정 후원회장은 “32명의 회원들이 뜻을 모아준 덕분에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뇌병변장애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장애인을 위한 지원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기부에 동참해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이 더욱 확산돼 민관이 협력하는 따뜻한 구미를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라이온스 356-E(경북)지구 8지역(구미)는 12개 클럽 53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 차량 기증, 명절맞이 이웃돕기, 사랑의 김장 나눔, 주거 환경 개선, 무료 급식, 자연 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뇌병변장애인협회 구미시지회 후원회는 32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강증진사업 후원, 재활 프로그램실 리모델링, 김치·삼계탕 등 물품 지원 연계 등 지역 장애인의 자립과 권익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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