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의 ‘크보빵(KBO빵)’이 출시 3일 만에 100만봉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삼립이 출시한 신제품 중 역대 최단 기간 기록이다. 지난 13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진행한 사전예약판매는 하루 만에 품절됐다.
‘크보빵’은 ‘KBO 리그’와 협업해 9개 구단의 특징을 담은 신제품이다. KBO리그의 건전한 스포츠 문화를 응원한다는 기획 의도를 담아 제품 속에 구단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 국가대표 라인업이 포함된 띠부씰 215종을 랜덤으로 동봉했다.
웅진식품도 9개 구단 마스코트 및 로고가 담긴 '하늘보리 KBO에디션' 10종을 출시했다. 각 구단별 마스코트가 담긴 개별 에디션까지 총 10종으로 출시되며, 전국 편의점 및 각종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통 채널 기업들도 야구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올해도 10개 구단의 140여명 선수 모습을 담은 'KBO 콜렉션 카드'를 선보이고, GS25는 한화이글스의 새 구장인 '한화생명 볼파크'에 매장을 열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야구장을 찾는 젊은 세대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팬덤 공략이 중요해졌다"면서 "작년 프로야구 관중이 1000만명을 돌파한 만큼,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의 야구 마케팅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