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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경제 스포] 연초 출생아 증가세 이어질까…경제심리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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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아 기자
입력 2025-03-2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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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인구동향 발표…출생아 추이 관심

  • 한국은행, 25·26일 소비심리·기업심리 공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 위클리 경제 스포는 이번 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은행 등 경제 부처의 주요 일정을 한발 앞서 전달·분석해 주는 코너입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에는 올해 첫 출생아 수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공개된다. 소비심리·기업심리 등 지표를 통해서는 소비 동향 변화 및 경제 회복 추이를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2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오는 26일 통계청은 '2025년 1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8000명으로 집계되면서 전년보다 8300명 늘었다.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10~12월) 출생아 수는 5만9541명으로 전년보다 6928명(13.1%) 증가한 상황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도 지난해 0.75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늘었다. 이같은 반등 흐름이 1월에도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25일 '3월 소비자동향조사'를 공개한다. 지난해 11월 100.7 수준이었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12월 88.2까지 하락한 바 있다.

CCSI는 올해 1월(91.2)과 2월(95.2) 모두 반등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아직 장기평균(2003~2024년)인 100을 밑돌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정책과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3월에도 반등세가 이어졌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6일에는 한은의 '3월 기업경기조사' 결과가 나온다. 2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0.6포인트 낮은 85.3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91.8) 하락 전환한 이후 4개월째 하락세다. 2020년 9월(83.4) 이후로 가장 낮다.

일부 업종의 수출 개선으로 제조업 업황이 개선됐음에도 건설 경기 둔화, 내수 부진 등으로 비제조업 업황이 악화된 영향이다. 이달 역시 미국발 관세전쟁 등의 여파로 CBSI가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을 가능성이 크다.

한은은 27일 '2025년 3월 금융안정상황'을 발간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매년 3·6·9·12월 4차례 금융안정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금융안정상황에서는 다음 달 금리 결정 힌트를 엿볼 수 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달 만장일치로 기준 금리를 내리기로 결정했으나,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금융통화위원들 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외에도 기획재정부는 25일 '2026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을 발표한다. 예산안 편성 지침은 각 부처가 내년 재정 운용 기조와 투자 중점, 재정혁신 방향 등을 담은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정부는 지침의 공개 후 내년 예산 편성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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