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진화하다가 숨진 대원 등에게 위로를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에서 30건의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산불 진화 과정에서 안타깝게 생명을 잃으신 진화대원과 공무원 네 분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화대원들과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신속하게 진화된 곳이 많지만, 아직도 5곳에서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고 이재민도 늘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면서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우는 이재민들과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리며, 진화대원과 공무원 여러분의 안전을 기도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가용한 자산을 총동원해서 산불을 빨리 진화하고, 이재민들을 잘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산청군 시천면 산불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산림청은 지난 21일 오후 3시 28분께 산불이 발생한 후 22일 오후 6시 40분께 최고 수준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기준 산청군 외에도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 등에서 발생한 산불에도 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