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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찬탄·반탄 단체 일요일도 서울 도심서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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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5-03-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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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광훈, '개딸' 등 거론해 탄핵 반대 외쳐

  • 비상행동, 하루 쉬어가...매일 오후 7시 집회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16차 범시민대행진 참가자들이 집회를 마치고 행진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16차 범시민대행진 참가자들이 집회를 마치고 행진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르면 28일 내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요일인 23일에도 탄핵 찬반단체가 각기 집회를 벌였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전날 탄핵 반대 집회에 이어 이날은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주관했다.

전 목사는 "대통령이 빨갱이들, '개딸'(개혁의 딸·친명계 강성 민주당원)들 싹 다 잡아넣어야 할 텐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대통령 같으면 계엄령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유통일당 등 반탄 단체들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헌법재판소 인근, 한남 관저 등지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오후 6시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각각 탄핵 반대 집회를 진행했다. 대국본은 밤샘 집회를 이어간다. 

반면 탄핵 찬성 단체들은 광화문 인근에서 시국선언을 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와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등 약사 단체는 오후 4시 경복궁 서십자각 앞에서 시국선언을 하며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주의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모였다"며 "헌재는 내일 당장 윤석열 파면을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집회 없이 "지인들과 윤 대통령 파면 등에 관해 이야기하며 재정비해달라"고 공지했다.

비상행동은 월요일은 24일부터 다시 매일 오후 7시 탄핵 촉구 집회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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