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회의로 진행한 회의에서 이 도지사는 이번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의성 지역을 빨리 복구하기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했다.
또한 이 도지사는 산불 진화 장비와 관련해 “지역에서 요청해 장비를 많이 보내줬는데 규모가 너무 작다. 군에서 헬기 13대를 보내줬는데 물을 800리터 실어 와서는 불을 끄기엔 부족하다. 2만 리터 혹은 3만 리터를 담는 수송기를 지원해 불을 초반에 바로 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재부가 예산을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 장비를 반드시 검토해 불이 났을 때 초반에 2만~3만 리터 이상 소화 가능한 수송기를 동원해야 진화할 수 있다. 불이 커지고 난 다음 적은 용량으로 끄려고 하면 더 번지고 끄기 힘들다. 반드시 예산을 지원해 대형 수송기 도입 등 선진화 장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아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경상북도의 진화 작업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경북도의 재난 발생 시 주민 대피는 경북이 모범이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산불 진화 및 향후 재난에서도 적극적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는 재난 발생 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중앙 부처에서는 조속히 경북 의성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우리나라 발전에 맞게 재난 대응 장비를 선진국형으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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