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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상목 "경북 의성·울산 울주,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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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5-03-2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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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대응 중대본…"재난사태 울산·경남·경북에 특교세 지원"

 
최상목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신속한 피해 수습이 필요한 대형 산불 발생 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산불 대응 과정에서 희생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대형산불이 발생한 울산, 경북, 경남을 대상으로 재난사태를, 피해가 큰 경남 산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각각 선포했다"며 "재난사태가 선포된 3개 시·도(울산·경남·경북)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26억원)를 긴급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경남 산청군의 일시 대피자와 이재민을 위해 재난구호사업비 5000만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최 권한대행은 "임시대피 주민은 총 1514명이며 전소 등 화재 피해를 본 주택은 현재까지 39동"이라며 "산림청·국방부·소방청·경찰청 등은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105대와 인력 9182명을 투입했다. 다른 시·도에서도 인력·장비·물자를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은 산불에 대한 사전대비와 단속 강화에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오늘 오후부터 서풍이 강해지고 있고 내일은 산청과 의성 지역의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5m까지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동해안과 경상권 내륙의 대기가 건조하고 오는 27일까지 특별한 비 소식도 없는 만큼 산불 예방과 철저한 사전대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지자체는 산불 감시원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위험지역 순찰과 계도·단속을 강화해달라"며 "국민 여러분도 입산·성묘 때 화기 소지 또는 영농부산물 소각 같은 행위를 절대로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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