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사흘간 경남과 경북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7000㏊가 넘는 산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중·대형 산불이 발생해 당국의 진화작업이 진행 중인 곳은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충북 옥천 등 5개 지역이다.
이번 동시다발 산불로 산청에서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1988명이 인근 대피소로 대피했으며, 주택 90동이 전소됐고, 20동이 일부 피해를 봤다.
산림 피해도 계속 늘어나 이날 오후 9시 기준 7778.6㏊가 산불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의성이 6078㏊, 산청 1379㏊로 큰 피해를 입었다.
23일 오전 발생한 충북 옥천 산불은 이날 오후 8시께 주불이 잡히면서 100% 진화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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