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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탄핵심판 선고 앞두고…환율 장초반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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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아 기자
입력 2025-03-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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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3원 오른 1463원에 출발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심판 선고 결과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상승세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45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64.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3원 오른 1463원에 장을 출발했다. 개장 직후에는 보합세를 보이다가 9시 30분경 1464원 선으로 올랐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0시 한 총리의 파면·직무복귀 여부를 결정하는 탄핵심판을 선고한다. 이날 선고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연관된 고위 공직자에 대한 헌재의 첫 번째 사법 판단이다.

아직 선고일이 결정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결론을 일부 유추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수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결과에 따라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주말 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오는 4월 2일 발표할 예정인 상호관세와 관련해 특정 국가에만 예외를 허용하기 쉽지 않지만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세 예외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많은 사람이 나에게 예외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고 있다. 그런데 한 명한테 해주면 모두에게 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유연성이 있을 것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상호주의"라며 "유연성은 중요한 단어"라고 밝혀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상호관세 인상을 기점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해석이 대두되면서 유로, 파운드, 엔화는 달러 대비 일제히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04% 내린 104.021을 나타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환율은 강달러 부담 재확대에도 월말 수출 네고, 위험선호 회복에 기댄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수에 약보합 예상된다"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발목이 잡혀 있으나 원화 입장에서 주말간 기술주 반등은 분명한 호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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