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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여가, 소득보다 3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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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25-03-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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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건강과 여가시간이 소득보다 3배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연구원)은 ‘문화예술지식정보시스템(ACKIS)’의 ‘문화돋보기’를 통해 발표한 ‘행복감에 대한 여가활동 영향력의 시계열적 분석 : 소득과 건강 영향력과의 비교를 바탕으로’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여가활동조사(2019~2022)를 기반으로,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시계열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행복감에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건강과 소득, 여가생활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 중 건강과 여가생활의 영향력은 서로 비슷하고 소득보다 세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시기에도 이러한 관계는 큰 변동이 없었다.

또 여가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여가시간과 여가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꼽혔다. 명목적인 여가비 증대보다 여가시간 확보와 시설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득의 상대적 한계로 소득의 증가는 여전히 행복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그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오히려 여가생활과 건강 요인 등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이경진 문광연 부연구위원은 “국민의 행복감에 있어 여가시간과 건강이 소득보다 세 배 더 중요하다는 점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역할과 책임이 얼마나 중대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경제성장이나 소득 증대만을 중시하기보다는 국민의 여가활동 활성화와 건강 개선을 위한 투자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원 문광연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가 국민의 행복 혹은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여가 정책에서의 핵심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토대로 지방 및 취약계층의 여가 접근성을 개선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따. 

'여가생활이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시계열적 접근: 소득과 건강이 미치는 영향과의 비교를 바탕으로' 전문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정책논총 제37집3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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