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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박균택 '마은혁 임명 강요' 혐의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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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희 기자
입력 2025-03-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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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기각·각하 예상되자 마은혁 밀어 넣기 위해 崔 탄핵"

주진우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 1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0107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주진우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 1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01.07[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의힘은 24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같은 당 박균택 의원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지난 19일  최 대행에게 '직무 유기 현행범이고 국민 누구든 체포할 수 있으니 몸조심하길 바란다'라며 협박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 임명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와  박 의원은 지난 21일 최 대행의 미르재단 관련 사건은 이미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수사가 종결되었음에도, 10년 가까이 지나 뒤늦게 최 대행을 형사 고발함으로써 마 후보 임명을 강요했다"고 지적했다.
 
주 위원장은 "대통령 탄핵 재판의 변론이 종결된 상태에서, 민주당이 일방 추천한 마 후보를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탄핵 재판 결론을 뒤집어보려는 것으로 일종의 판결 조작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각하 판결이 예상되자, 최 대행을 겁박해 마 후보를 밀어 넣기 위해 탄핵소추 발의, 형사 고발, 협박성 발언을 일삼고 있어 형사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헌재도 마 후보의 임명을 강제하지 못하고  시기를 못 박지 않았다"며 "대통령 탄핵 재판을 뒤집어보려는 부당한 정치적 술수에는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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