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동국제강은 주주 대상으로 감사보고·영업보고·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를 마친 후 △재무제표 △정관일부변경 △이사-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 등 의안 총 7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승인받았다.
최삼영 동국제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국제강이 지난해 매출 3조 5275억원·영업이익 1025억원·순이익 348억원을 기록했다"며 "수요 침체와 대내외 변수로 실적이 하락하고 있지만, 재고자산 축소 및 가동 최적화, 원가 개선 등으로 실적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국제강이 경영 환경 악화 속에서도 ‘재무안정성 강화’에 집중해 부채비율을 88% 수준까지 낮췄다"고도 전했다.
구체적으로 △중국산 H형강 반덤핑 관련 대응 △수출 조직 정비 및 확대 전략 구축 △유리섬유철근 △디메가빔: 용접형강(D-Mega Beam) 등이 골자다.
동국제강은 이날 주당 300원 현금 배당도 결의했다. 중간배당 고려 시 주당 총 600원이다. 주주 환원 정책 일환으로 최저배당기준을 '국고채 1년물 금리'에서 '주당 400원' 고정값으로 변경했다. 대내외 변수로 국고채 금리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어, 배당 금액에 대한 주주 예측 편의를 높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동국제강은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 인적분할 과정에서 최저·최대 배당 및 적자배당 기준을 수립하고 선배당 후투자 정책을 공표, 지난해 8월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지속 모색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