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CYW(예청요화교육재단)가 매년 주최하는 ‘희망의 씨앗 콘서트’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학생들의 인성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특별한 자리다.
1996년 처음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20년 이상 지속되며 학생들의 성장과 공공 복지를 연결하는 자선 활동으로 발전했다.
올해도 그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옌타이 요화에서 여섯 명의 재능 있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광저우로 떠났다. 음악에 대한 사랑과 자선에 대한 애정을 가득 품은 그들은 2025년 희망의 씨앗 콘서트 무대를 빛내기 위해 나섰다.
함께한 시간, 성장한 마음
연습이 힘들었지만, 누구도 포기하지 않았다. 학생들의 눈에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타올랐고, 가슴속에는 완벽한 공연을 향한 기대감이 가득했다. 새로운 환경과 도전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은 그들이 이번 여정을 통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줬다.
광저우 요화 캠퍼스 10주년을 빛낸 감동의 무대
올해는 광저우 요화 캠퍼스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는 해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중국 전역의 예청 및 요화 캠퍼스에서 온 250명의 교사와 학생들, 그리고 YCYW재단이 지원하는 사천성 양산 자치구의 12명의 학생들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음악회가 시작되고 무대의 조명이 반짝일 때,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이 아름다운 선율로 변했다. 무대에서 흘린 땀방울이 희망의 메시지로 퍼졌고, 청중들의 박수소리는 그들의 음악적 재능과 끊임없는 도전에 대한 최고의 찬사가 됐다.

이번 여정을 통해 학생들은 음악과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배웠다. 그들의 진솔한 소감을 통해 희망의 씨앗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엿볼 수 있었다.
“매일 반복하는 연습들이 모여 성공하는 길을 만든다” - 11학년 전하은
“친구들과 함께 노력하는 경험보다 더 큰 것은 없다” - 7학년 강지훈
“장시간의 연습으로 매일 힘들었지만,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하는 그 시간이 다시 온다면 나는 또 도전할 것이다” - 6학년 강채희
“모든 땀방울은 씨앗이 되어 결국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 5학년 왕홍준
“음악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구입한 공연 티켓의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모두 기부될 것이라고 들었다. 그것이 희망이란 뜻이라 생각한다” - 4학년 유이
음악으로 피어난 희망의 꽃
이번 희망의 씨앗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학생들에게 성장과 배움, 그리고 나눔의 가치를 일깨우는 소중한 기회였다.
관계자는 “작은 손길들이 모여 만들어낸 선율이 더욱 큰 희망이 되어 퍼져 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YCYW의 희망 씨앗 프로그램이 더 많은 아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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