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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관광 교통 촉진 공모 선정 국비 포함 8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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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최주호 기자
입력 2025-03-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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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 택시, 수요응답형 교통 체계 도입 등 스마트 관광 교통 구축

동해중부선 철도 영덕역 전경 사진영덕군
동해중부선 철도 영덕역 전경. [사진=영덕군]
경북 영덕군이 관광 택시, 수요응답형 교통 체계 도입 등 스마트 관광 교통 구축에 나선다.
 
영덕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 관광 교통 촉진 지역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원 등 총 사업비 8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관광 교통 촉진 지역 공모 사업은 대중교통 접근성은 취약하나 관광 잠재력이 우수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 교통체계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전국에서 영덕군과 속초시 2곳이 선정됐다.
 
영덕군은 남북으로 긴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주요 관광지와 블루로드 지점 간의 이동 편의성의 개선이 요구됨에 따라 이번 공모 사업에 응모해 관광 택시 활성화와 DRT 도입, 관광 콘텐츠 운영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군은 올해 동해중부선 철도 개통과 연말 예정된 포항-영덕 고속도로 등 개선된 대중교통과 연계해서 도보 관광객을 위한 관광 택시와 DRT 도입 등 스마트 관광 교통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관광 택시는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는 소규모 도보 관광객을 대상으로 택시 요금의 최대 50%까지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미식 여행 코스, 역사 탐방 코스, 인생샷 코스 등 총 5개 코스를 3~5시간 운영한다.
 
DRT 버스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운행 구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원하는 장소와 특정 시간에 지역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고, 불필요한 이동 경로를 거칠 필요가 없어 교통 효율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은 오는 4월부터 관광 택시를 운영하고, 연말까지는 DRT 예약과 관광 정보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을 구축해 동해중부선 철도 개통에 대응한 스마트 관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사업은 1500만 관광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관광 교통 인프라 조성의 출발점으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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