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24일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1.06포인트(0.42%) 내린 2632.0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0포인트(0.25%) 낮은 2636.43에 출발해 장 한 때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약세를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대내외 이슈에 관망세를 보였다"며 "국내 정치 리스크가 일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부 유입됐으나 가장 큰 화두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일정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고, 오는 26일엔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항소심 판결이 예정된 가운데 정치적 불안감 잔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5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02억원, 기관은 3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76%), 현대차(3.90%), 기아(3.13%), KB금융(0.62%)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1.94%), SK하이닉스(-1.86%), 삼성바이오로직스(-1.55%), 셀트리온(-0.86%), NAVER(-1.19%) 등은 하락했다.
역대 최대 유상증자로 주가가 급락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48% 반등했다.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공시와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한화(4.45%), 한화3우B(2.10%) 등도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2.93%), 운송창고(2.24%), 의료정밀기기(1.37%), 전기가스(0.53%), 화학(0.48%) 등이 강세 마감했고 금속(-2.80%), 기계장비(-1.77%), 전기전자(-1.38%), 건설(-1.34%), 일반서비스(-1.19%), 제약(-1.11%) 등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포인트(0.11%) 오른 720.2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8포인트(0.28%) 상승한 721.39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59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38억원, 기관은 27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0.68%), 삼천당제약(1.75%), 코오롱티슈진(1.56%)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3.30%), 에코프로(-1.96%), 레인보우로보틱스(-2.08%), 휴젤(-1.20%), 클래시스(-1.88%), 리가켐바이오(-1.09%) 등은 내렸다.
간암신약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허가가 불발돼 지난 21일 주가가 급락했던 HLB는 15.48% 상승했고 HLB제약(24.27%), HLB글로벌(15.18%), HLB생명과학(17.36%) 등 HLB그룹주 역시 반등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제약(2.55%), 오락문화(1.27%), 운송장비부품(1.06%), 운송창고(1.04%), 일반서비스(0.47%) 등은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2.32%), 섬유의류(-1.31%), 금속(-1.14%), 화학(-1.12%), 금융(-1.0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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