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 폐기물의 원천 감량을 위해 총 200대의 ‘음식물류 폐기물 가정용 감량기’ 구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가정용 감량기’는 건조, 분쇄, 발효 등의 방식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기기로, 하루 1~5kg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시는 총 사업비 8000만원을 투입해 가구 당 1대에 한해 구입 금액의 50% 이내,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24일) 기준 경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세대이며, 감량기는 환경표지, K마크, Q마크, 단체표준 중 하나 이상의 품질 인증을 받은 신제품이어야 한다. 주방용 오물분쇄기, 중고·임대 제품, 선물 받은 제품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수희 경산시 자원순환과장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가 전체의 86%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감량기 보급이 음식물 쓰레기 감축과 처리 비용 절감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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