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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BNK·DGB도 산불 피해지역에 긴급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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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5-03-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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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인하·대출 연장·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사 사진기업은행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사 [사진=기업은행]
금융권이 산불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대출이자 감면 등 금융지원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산불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피해 복구자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출금리는 최대 1.3%포인트(P) 인하한다. 대출만기 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대 1년 이내 만기도 연장해준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개인고객에게는 총 500억원 규모로 개인당 최대 3000만원의 긴급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1.0%p까지 인하한다.  

기존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 및 원리금 상환유예를 지원한다. 예금해지 시에도 특별 중도해지이율을 제공하고 신용카드 사용고객에 대한 결제대금은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해준다. 

BNK경남은행은 신속하게 화재 피해가 복구되고 피해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BNK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3억원 규모의 성금과 중·단기 특별 금융 지원 등이 포함된 긴급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인 기준 최대 2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 및 대출 원금 상환유예, 만기 연장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피해를 입은 농가 및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는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대출을 최대 5억 원 규모로 제공할 계획이다. 

피해 주민들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약품 등 구호물품 지원과 함께 현금 인출, 카드 재발급 등 금융서비스 편의를 돕기 위한 이동형 금융서비스 차량도 투입한다.

BNK경남은행은 피해 수습 진행 상황에 맞춰 피해 지역 초·중·고 교육 지원, 산불 예방 및 환경 복구 지원, 지역 제품 소비촉진 캠페인 등 중장기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DGB금융지주와 iM뱅크는 경북 의성군 주민들을 위해 쌀, 라면, 빵, 음료, 식수 등의 식료품을 긴급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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