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우리는 자동차(관세)에 대해서 매우 곧 발표할 것"이라면서 "머지않은 어느 시점에 의약품에 대해서도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만약 우리에게 전쟁 같은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철강, 의약품, 알루미늄 등이 많이 필요한데 우리는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라면서 "그런데 우리는 이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먼 미래가 아니라 매우 가까운 미래에 이(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는 친구든 적이든 전세계의 모든 나라로부터 갈취를 당했다"면서 "우리는 누구도 본 적 없는 방식으로 이용당했다"고 재차 언급했다.
트럼프는 "많은 회사가 미국으로 오고 있다"라면서 "우리는 아마도 4조달러 가치의 기업들이 미국으로 이전하거나 이전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들 중 다수는 엄청난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내 반도체 투자시 상응해서 지원하는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을 향해 "재앙"이라고 비판하면서 "관세의 좋은 점은 그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싶어 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돌아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 혼다자동차의 대미 투자 등을 언급하며 "기억하라. 여기서 만들면 관세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 제품 부문별 관세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관세율로 25%를 제시한 바 있다.
또한 트럼프 정부는 알루미늄에 대해 이달 12일부터 철강과 함께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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