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투자증권은 25일 티씨케이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씨케이는 낸드(NAND) 업황 노출도가 높은 기업으로, 낸드 시장에 대한 지표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자체 개발한 'SiC Ring'은 낸드 고단화 흐름에 맞춰 생산 효율성 개선을 위해 필수 사용되고 관련 매출은 지난 10년 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은 주가수익비율(PER) 35배를 적용받아 높은 프리미엄이 부여됐지만, 2023년부터 실적과 가동률이 하락해 기존에 부여되던 프리미엄이 옅어졌다"며 "최근 가동률 상승이 확인됐지만 주가는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13배로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샌디스크가 4월 1일부터 낸드 가격 10% 인상을 밝혀 업황 사이클 도래에 대한 예측도 나타나고 있다"며 "티씨케이는 과거와 달리 중국향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이전보다 안전한 매출 기반이 확보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TaC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은 티씨케이가 유일하고 주로 중국과 유럽향으로 공급이 진행되고 있어 1~2년 안에 의미 있는 실적 발생이 확인될 것"이라며 "목표가 12만원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6812원에 멀티플 18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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