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이 21년 만에 사조산업 대표로 복귀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조산업 전날 주진우 대표와 김치곤 대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사조산업은 "기존 대표이사 사임에 따른 대표이사 선임"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이창주 대표는 지난 20일 사조동아원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주 회장의 사조산업 대표 복귀는 2004년 6월 이후 21년여 만이다. 창업주 2세인 주 회장은 아버지 주인용 선회장이 별세한 이듬해인 1979년 9월부터 2004년 6월까지 25년간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주 회장의 복귀는 최근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고, 그룹 장악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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