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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한객 1위 회복 대응… 문체부, 베이징·상하이서 'K-관광 로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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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5-03-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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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광저우서 열린 K-관광 로드쇼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중국 칭다오·광저우서 열린 K-관광 로드쇼.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중국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25일 베이징, 27일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시장 회복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중국인 방한객 수가 460만명을 기록하며 방한시장 1위로 복귀한 가운데, 올해 1분기 중국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증가한 1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지난 6일의 광저우 행사를 시작으로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연이어 개최한다. 

베이징 로드쇼는 25일 베이징 누오호텔에서 열리며, 한국 측 74개 기관과 중국 측 100여 개 관광업계 관계자 등 총 330명이 참가한다. 서울, 부산, 경기, 강원,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전국 8개 지자체와 전담여행사, 호텔, 의료·뷰티 기관, 공연·전시업계 등이 참여해 한국 관광을 홍보하고 현지 여행사 및 문화·스포츠 단체들과 교류한다.

행사 이후에는 ‘한중 관광교류의 밤’이 이어지며, 한국여행업협회와 중국여행사협회 간 우호협력 의향서가 처음으로 체결된다. 향후 정기적인 한중 여행업계 교류 협력의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상하이 로드쇼는 27일 상하이 MGM 호텔에서 개최되며, 중국 화동·화중 지역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세일즈 활동이 이어진다. 해당 지역은 방한 항공편과 개별 사증 발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2030 세대 개별 관광객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건강검진, 안과 치료 등 의료·뷰티 체험 상품과 반려동물 동반 여행, 도보 산악 여행 등 이색 테마형 관광 상품도 선보인다. 미식, 공연, 생활 기반 콘텐츠는 물론, 참여 지자체들과 연계한 지역 축제, 해양관광 자원 등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3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훈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e-스포츠, K-팝, 한국인의 일상까지도 중국인에게는 매력적인 관광자원”이라며 “중국은 방한 관광객 중 3 분의 1을 차지하고, 1인당 평균 소비 지출도 300만원에 이르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로드쇼를 통해 중국인의 방한 수요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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