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저작권 무역수지가 전년 대비 약 29%나 성장한 33억6000만 달러(약 4조9000억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K-콘텐츠의 약진에 힘입어 12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은행의 '2024년 지식재산권 특수분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저작권 무역수지가 33억6000만 달러(약 4조9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저작권 무역수지는 ‘문화예술저작권’과 ‘연구개발·소프트웨어(SW)저작권’ 등 크게 두 개의 축으로 구분된다. 게임 등이 포함되는 ‘연구개발·소프트웨어(SW)저작권’ 수지는 2024년에 28억 4000만 달러(약 4조 1410억 원)를 기록, 수년간 안정적으로 흑자를 내고 있다. 음악, 영상, 어문 등 ‘문화예술저작권’ 수지도 2022년에 최초로 흑자로 전환해 2024년에 역대 최대 흑자인 5억 2000만 달러(약 7580억 원)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 지식재산권 전체 무역수지도 13억 8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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