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셀트리온은 송도컨벤시아에서 오전 10시 제3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서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앞서 서 회장은 2021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2년 뒤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복귀한 바 있다.
이날 주주총회 현장에 서 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회사 측은 서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정기주총에 참석한 주주는 약 4700명이며 소유 주식 수는 약 1억2400만 주다. 셀트리온이 발행한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의 60.67%다.
주주총회를 진행한 서진석 대표이사는 "바이오시밀러뿐만 아니라 2028년까지 9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과 4개의 다중 항체 신약 등 총 13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해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등을 통해 지난해 실적 부진을 만회하겠다"며 "올해 임상에 진입하는 4건의 차세대 파이프라인 임상 절차도 순차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본격화하고자 바이오 솔루션스를 출범해 생산 시설 등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 절차와 운영에 돌입했다"며 "미래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정기주총에서는 주가 급락과 실적과 관련해 주주들의 불만이 제기되면서 안건 논의가 약 1시간30분 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서 대표는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은 불안정한 정세와 더불어 국내 정치적 변화, 미국 관세 이슈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미래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부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