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거리 가격 인상이 잇따르는 가운데 남양유업도 다음 달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4월 1일부터 초코우유 '초코에몽'과 과일주스 '과수원' 등의 출고가를 평균 8.9% 인상한다.
초코에몽(190㎖)은 편의점 가격 기준 1400원에서 1600원으로 14.3%, 과수원(200㎖)은 1600원에서 1800원으로 12.5% 각각 인상한다. '아몬드데이'(190㎖)는 1500원에서 1700원으로 13.3% 오를 예정이다.
가격 조정은 제품에 들어가는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등 재료값 상승에 따른 것이다.
하겐다즈도 다음 달부터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파인트 가격은 1만5900원에서 1만7900원으로 12.6% , 미니컵·스틱바·샌드 가격은 5900원에서 6900원으로 16.9% 오른다.
원재료값 상승 여파로 라면업체의 가격 인상도 이어지는 가운데 삼양식품은 가격 동결 결정했다.
삼양식품은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라면과 스낵류·소스류 가격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농심은 지난 17일부터 신라면 가격을 2023년 6월 수준인 1000원으로 다시 인상했고, 오뚜기는 4월 1일부터 27개 라면 중 16개 출고가를 평균 7.5%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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