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467.6원에 출발한 직후 오전 10시 40분 무렵 1470.0원을 넘어섰다.
오후 들어선 1469원대를 기록 중이다. 주간 장중 고가가 1470원대에 이른 것은 지난 2월 3일(1472.5원) 이후 처음이다. 야간거래에서는 지난 20일에 1470.5원까지 오른 적이 있다.
시장에서는 뉴욕증시 상승 등 위험선호 분위기와 월말 네고 출회, 1470원을 방어하려는 외환당국 개입 가능성 등을 하방요인으로 판단했다. 반면 미국 서비스업 호조에 따른 미 달러 강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대기 등 국내 정치 불확실성 등을 상방요인으로 봤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현재 시장 분위기상 원화는 아직 국내 정치 이슈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여 오늘은 상방 요인이 우세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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