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택 계명대 교수는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기중앙회·한국유통학회 정책 포럼에서 "중소상공인 경영 애로의 근본적 원인은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부진이므로 판로 지원 강화를 통한 자생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즉시 실효성 있는 판로 지원 방안은 중소상공인 특화 T커머스 채널 도입"이라며 "T커머스는 최근 티몬·위메프·홈플러스 사태 등으로 불안정해진 유통 환경에서 중소상공인에게 신뢰도 높은 디지털 판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가 지난해 7월 중소기업 502개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를 보면 응답 기업의 87.1%가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여찬구 군산대 교수는 '중소상공인 경영 실태와 애로사항'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중소상공인이 직면한 경영 애로를 해소하려면 해외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상린 한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로에 적합하고, 신뢰성을 갖춘 전문 유통 채널 마련과 중장기적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중소상공인 판로지원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한 이날 포럼은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지원으로 민생경제 활성화를 실현하고자 한국유통학회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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