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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11월 13일…킬러문항 빼고 EBS 연계율 50%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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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입력 2025-03-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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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 체제 그대로

  • "사교육 훈련 학생에 유리한 문항은 배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1114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11.14[사진=사진공동취재단]
올해 11월 13일 치르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에 이어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EBS 연계율은 50% 수준을 유지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6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수능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지난해와 같다.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수험생들은 국어영역에서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 한다. 수학 영역에서는 공통과목인 수학 Ⅰ·Ⅱ와 함께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사회·과학탐구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한국사 영역은 올해도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수험생이 응시한 영역·선택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시된다.

지난해처럼 '킬러문항'은 철저히 배제하면서도 적정 변별력은 유지하기로 했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도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율은 지난해처럼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를 유지한다. EBS 교재에 나온 도표, 지문, 그림, 소재 등을 덜 변형하는 방식으로 수험생의 연계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평가원은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을 배제하겠다"며 "공교육 범위 내에서 적정 변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출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또 의대 모집인원 변동에 따른 난이도 조절에 대해 "어떤 제도나 학과 변동사항은 수능 출제 단계에서 검토한다"며 "상위권뿐 아니라 전반적인 학생의 특성을 같이 고려한다"고 했다.

상세한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은 7월 7일 발표한다. 수험생들이 올해 수능 방향·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도록 오는 6월 3일과 9월 3일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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