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30년까지 전 분야에서 걸쳐 총 30만개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공약한 이 시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고양시에 따르면 민선 8기는 지난 2년 반 동안 국내외에서 분야별로 6조7000억원, 약 130만평 규모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 토지 분양과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 신청을 앞두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약 26만평(87만1761㎡) 규모,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토지공급과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며 고양시가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에는 외국 기업에 대한 세제 감면, 규제 완화, 정주환경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스마트시티 서밋은 매년 대만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행사로 전 세계 도시 관계자와 주요 기업, 전문가들이 모여 스마트시티 분야 최신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디지털 및 녹색전환’을 주제로 수도 타이베이와 가오슝에서 동시 개최됐으며 이 시장은 스마트시티 디지털 포럼 ‘AI의 도시 강화-AI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다’ 세션, CityCOP 포럼에서 발표를 하며 고양시를 전 세계에 알렸다.
CityCOP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의 주요의제를 도시 차원에서 논의하는 자리로 도시고위급 대표단, 국제기구,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고양특례시는 대만 가오슝시와 스마트시티, 청소년 교육, 마이스(MICE) 및 공연 산업, 농업 및 화훼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 시장은 지난 22일 대만 가오슝시청에서 가오슝시장과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양시와 가오슝시는 △스마트시티 기술 및 정책 교류 △청소년 교육 및 인적 교류 활성화 △마이스(MICE) 산업 및 문화 공연 협력 △농업 및 화훼 산업 발전을 위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올해 9월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 태평양지부(UCLG ASPAC) 고양 총회에 회원도시인 가오슝시의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8월 일본을 방문해 콘텐츠기업 나이티와 3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다방면의 기업·경제단체들과 7건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종합비즈니스 및 콘텐츠 제작개발업체인 주식회사 나이티는 한국의 코어소프트와 함께 한일IP제작위원회를 조직하고 고양시와 IP 분야, 콘텐츠 투자 시스템·제작 협력 등을 논의 중이다.
또하 플러그앤플레이 재팬(Plug and Play Japan)과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유치,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에 플러그앤플레이 고양지사 설립을 요청했고, 필립 빈센트 플러그앤플레이 재팬 대표는 일본 스타트업, 파트너 기업들이 고양시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그룹 ㈜와우(WOW)와 체결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에는 일산테크노밸리 및 첨단산업단지 활성화, 양국의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문화 교류, 게임 등 콘텐츠 산업 정보 공유 등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베트남과는 K-마켓을 방문해 K&K글로벌트레이딩과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K-마켓은 베트남 전역에 14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 최대 한국식품 유통업체로 고급호텔, 식당, 급식업체, 현지 마트 등 약 600여개 협력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KOCHAM)와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하노이지회, 베트남 안틴그룹(AN THINH GROUP)을 잇따라 방문해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유치와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 투자유치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는 1992년 5월 설립된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의 권익 신장을 위한 연합회로 약 3000여개 베트남 한국 기업을 대표하는 단체 역할을 수행한다.
이 시장은 “TSMC와 같은 글로벌 대기업이 고양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와 고양시도 글로벌 자족도시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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