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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ETF 질주… 1개월새 8.52% 뛰며 수익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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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5-03-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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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31조 투자 관세우려 해소까지

  • 현대차·기아 비중 각 22.29%·22.47%

  • 외국인 기관 순매수 주가 끌어올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기아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기아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최근 현대차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가 질주하고 있다. 주가를 눌렀던 미국 관세 우려 해소와 함께 미국 내 투자를 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코스콤 CHECK ETF에 따르면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은 최근 1개월간 8.52% 상승했다. 이 기간 그룹주 ETF 가운데 수익률 1위다. 2위는 'ACE 포스코그그룹포커스'로 5.65% 올랐다. 연초 이후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한 'PLUS 한화그룹주'는 -2.13%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규모 유상증자 영향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 ETF가 최근 들어 강세를 보이는 건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 상승세가 가팔랐기 때문이다. 이 ETF에서 현대차와 기아 비중은 각각 22.29%, 22.47%로 1개월간 현대차는 6.52%, 기아는 6.11%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주가를 올리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외국인은 현대차 주식을 636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은 기아를 1583억원 사들였다.

특히 현대차 주가는 지난 1월만 해도 부진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라 관세, 전기차 보조금 등 정책 리스크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1월 현대차 주가 수익률은 -4.19%였다. 코스피는 4.68% 상승해 시장 수익률을 밑돌았다. 외국인은 1월 한 달간 현대차 주식을 377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현대차를 둘러싼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미국에 총액 210억 달러(약 31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자동차 생산 분야에 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 분야와 미래 산업·에너지 분야에 각각 61억 달러, 63억 달러의 투자를 단행한다.

자동차, 철강 등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사정권을 피하지 못했던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직접 투자를 결정하면서 관세 우려에서 벗어나게 됐다. 미국 측은 '관세를 피하고 싶으면 대미 설비투자를 늘리라'는 태도를 보여왔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24년 기준 한국 등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물량(현대차 66만3000대, 기아 47만6000대)에 부과될 우려가 있었던 약 1조5000억~1조8000억원 내외의 보편관세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는 기술 주도권 확보와 혁신 역량 강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며 "미국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 기업들과 인재들이 모여 있는 혁신 생태계의 중심지로 현지 협력과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첨단 기술 트렌드에 밀착하고 혁신 속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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