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25일 "올해는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지난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글로벌 사업 확장과 초격차 경쟁력을 중심으로 비용 절감·수익성 강화 노력을 지속하며 핵심 사업을 견조하게 유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이 29조3591억원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2% 늘어난 1조5530억원을 기록했다.
강 회장은 회사 핵심인 식품 부문과 관련해선 "K-푸드 성장성을 증명해 글로벌 톱티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며 "글로벌 전략 제품(GSP)은 국가별 실행력을 강화해 잠재 시장을 선점하고 차별화한 대형 제품을 지속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주총에서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형준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겸 CJ웰케어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정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을 지낸 농정 전문가다. 장관 재직 당시 'K-푸드+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만들어 우리나라 식품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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